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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470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 vs 해줄 수 없는 일 네이버 지식 in을 돌다 보면 앵무새가 된 기분입니다.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어깨 충돌 증후군을 호소하고, 이두건염에 시달리며 디스크의 근본적인 원인도 모른 채 무지막지한 주사치료, 외과 치료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러한 처치로 증상이 호전되면 모를까 4개월째, 6개월째 통증의 차도가 없이 무의미한 시간을 보내는 경우가 너무도 많다는 것입니다. ​ 때문에 오늘은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과 해줄 수 없는 일, 그리고 왜 그럴 수밖에 없는지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 ①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 ​ ▶ 진찰/진료/진단 ▶ 탈구된 관절을 복구하는 일 ▶ 방사선 검사 ▶ 약물의 처방, 약물/주사치료 ▶ 필요한 경우 외과적 수술 / 입원 치료, 회복 ▶ 물리치료 ​ ​ 병원에서 해줄 수 있는 일.. 2022. 2. 11.
한**님, "웨이트 트레이닝 시 극심한 불균형을 느껴요." 제주도에서.. ㄷㄷ.. 비행기를 타고 건너오신 귀한 손님이셨습니다. 고객님은 웨이트 트레이닝에 취미가 생겨 지난 1년간 열심히 훈련해왔으나 어느 순간부터 극심한 불균형을 느끼게 되었고, 결과적으로 반강제 휴식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 그리고 약 3년 전 축구공에 손을 맞아 엄지손가락 주변부에 부상을 당한 적이 있었는데, 병원에서는 딱히 어떤 처치를 하지 않았고 그 이후로도 이따금씩 통증이 발생한다고 하였습니다. ​ Ⅰ 자세 평가 소흉근 단축 및 하부 승모근 약화에 의한 날개뼈 하각의 들림이 있었습니다. 양쪽 모두 그랬으나 왼쪽이 특히 심했습니다. 골반의 전위 등은 이상적인 정렬은 아니었지만 납득 가능한 수준이었습니다. 우측 발목에 과도한 엎침이 있었습니다. ​ 그 외에 자세 평가에서 큰 힌트를 얻지는 못.. 2022. 2. 9.
어깨에서 자주 발생하는 부상들 1. 어깨불안정증후군 지난 시간 『어깨 복합체에 대한 이해』를 읽고 오신 분이라면 어깨 관절의 특징을 잘 알고 계시리라 믿습니다. 어깨 관절은 가동성이 크고 자유로운 대신 안정성이 매우 떨어지는 관절로써 그 만큼 많은 부상 위험을 안고 있는 관절입니다. 팔(어깨)을 움직일 때 상완골 머리가 제자리에 유지되지 못하면 우리는 어깨의 불안정성/불안감을 느끼게 되는데요, 팔을 뻗은 상태로 크게 넘어지거나 교통 사고와 같은 급성 사고로 인해 어깨 아탈구/탈구가 되는 경우 어깨 관절 주변 인대/힘줄/관절낭과 같은 조직들과 함께 고유수용감각기들도 손상됩니다. ​ 그러나 이러한 급성 사고보다도 오랜 좌식 생활로 인한 체형 변화나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운동 조절 능력의 변화가 어깨 관련 병변에 더 많은 비중을 차지합니다.. 2022. 2. 8.
어깨 복합체에 대한 이해 (Shoulder Joint Complex) 어깨 관절은 단순히 날개뼈 소켓에서 팔 뼈를 움직이는데 그치지 않고, 총 4가지 관절이 상호작용하는 일종의 복합체입니다. 1) 흉골과 쇄골이 만나는 흉쇄관절(복장빗장관절, SC Joint) 2) 쇄골과 견봉이 만나는 견쇄관절(봉우리빗장관절, AC joint) 3) 날개뼈 소켓과 상완골 머리가 만나는 관절와상완관절(어깨관절, GH joint) 4) 날개뼈와 흉곽이 이루는 가상의 관절인 견갑흉곽관절(어깨가슴관절, ST joint) ​ 이렇게 4가지의 관절이 어깨에서 유기적으로 협응하여 움직임을 만들어내게 됩니다. 어깨 관절은 우리 몸에서 가장 큰 가동 범위를 가지고 있는 관절임과 동시에 그만큼 안정성이 떨어지는 관절이기도 합니다. 상완골 머리를 날개뼈 소켓이 감싸는 범위는 매우 작아 (약 1/3 정도만 덮고.. 2022. 2.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