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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42

벤트 오버 로우 (Bent Over Row)는 과대평가된 운동인가? 벤트 오버 로우 (Bent Over Row)는 과대평가된 운동인가? Q. 파벨형님, 제가 듣기론 당신은 벤트 오버 로우를 좋아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 왜 그렇게 생각하십니까? A. 나의 의견으로는 벤트 오버 로우는 허리를 지나치게 피로하게 만든다고 생각한다. 벤트 오버 로우는 충분히 강해지기 위한 만큼의 고중량을 다루기에 적합하지 않은 운동이며, 회복이 가장 느린 인체 부위인 허리에도 부담이 많이 가는 운동이다. 만약 데드리프트 혹은 스쿼트를 고중량으로 하고 있다면 고중량 벤트오버 로우를 하는 것은 치명적인 일이 될 수 있다. 게다가 이 운동을 완벽한 자세로 수행하는 사람을 본적이 없다. 나는 등 훈련에 있어 풀업과 데드리프트면 충분하다고 생각한다. 만약 다른 운동을 부가적으로 추가하려 한다면 허리에 .. 2018. 3. 9.
“초심자들이 프리웨이트를 다뤄도 될까?” “초심자들이 프리웨이트를 다뤄도 될까?” Q. 파벨형님, 당신은 저 같은 완전 생초짜들도 프리웨이트를 다뤄야 한다고 밀어붙이고 있는데요. 당신이 말하는 바벨이나 케틀벨 같은 도구들은 밸런스 잡기가 너무 힘듭니다. 저같은 사람들(초급자)에게는 머신으로 운동을 시작하는 것이 훨씬 더 안전하고 효과적이지 않나요? A. 이 질문에 답하기 위해 [Supertraining]의 저자인 베르코샨스키 교수와 시프의 말을 인용하고자 한다. “일반적인 믿음과는 반대로, 초심자들은 안정성을 얻기 위해 먼저 운동성을 기초로 쌓아야 한다. 이는 마치 아기가 일어서는 법을 익히기 위해 먼저 꿈지럭거리고 휘청거리며 일어서서 주위를 돌아다녀보는 과정과 같다.” 당신이 아직 상대적으로 약할 때(다루는 중량이 가벼울 때) “휘청거리며 돌.. 2018. 2. 13.
[근막경선해부학] 표면전방선 The Superficial Front Line [근막경선해부학] 표면전방선 The Superficial Front Line 같은 내용을 몇 번 정리하는 지 모르겠다. 모든 서적이 그러하듯 1번 읽을 때 다르고 2번 읽을 때 다르고 3번 읽을 때 또 다르다. 종이에 한번 인쇄된 글자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처음으로 돌아와서 다시 읽을 때 즈음에는 그간 공부하고 운동했던 것들이 종합되어, 같은 구절을 읽어도 이해되는 면적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세종형님은 책 한권을 100번씩 읽으셨다는데,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어떠한 책이던 10번은 읽어야 본질이 보인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렇게 그는 보카 노랭이를 8번 보고 끝내 포기했다고 한다..) - 표면전방선은 당연 측면(시상면)에서 보았을 때 표면후방선과 함께 신체균형을 이룬다. 표면후방선의 경우 태아.. 2018. 2. 1.
견갑골 X (전거근-능형근/소흉근-하부 승모근) [근막경선해부학] 견갑골 X 어깨관절은 우리 몸 그 어떤 관절보다도 큰 가동성을 갖고 있다. 어깨관절 그룹군을 살펴보면, 쇄골의 제한된 움직임에 비해 상완골은 매우 큰 운동범위를 갖는다. 때문에 상완골의 큰 운동범위를 커버하기 위해 관절와를 적극적으로 움직여야 하는 것은 견갑골이다. 견갑골은 흉곽 뒤에 둥둥 떠 있는 형상이기 때문에 주변 연부조직의 긴장통합(tensegrity)이 중요하다. 견갑골을 뒤에서 바라보면 거의 모든 방향으로 근육들이 잡아 당기고 있다. 이들 중 오늘 우리가 살펴볼 녀석들은 4가지, 견갑골의 안정성과 자세 위치를 결정하는 “능형근-전거근 / 소흉근-승모근” 이다. 먼저 전거근과 능형근은 직접 맞닿아있지 않지만 내측연을 기준으로 서로 밀접한 상호보완 관계를 이룬다. 전거근은 견갑골.. 2018. 1.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