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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조들의 지혜/근막경선해부학

[근막경선해부학] 표면전방선 The Superficial Front Line

by 「근육 연구소」 2018.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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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막경선해부학] 표면전방선 The Superficial Front Line




 같은 내용을 몇 번 정리하는 지 모르겠다. 모든 서적이 그러하듯 1번 읽을 때 다르고 2번 읽을 때 다르고 3번 읽을 때 또 다르다. 종이에 한번 인쇄된 글자들은 변하지 않는다. 다만 처음으로 돌아와서 다시 읽을 때 즈음에는 그간 공부하고 운동했던 것들이 종합되어, 같은 구절을 읽어도 이해되는 면적이 다르다고 해야할까?


 세종형님은 책 한권을 100번씩 읽으셨다는데, 그렇게 까지는 못하더라도 어떠한 책이던 10번은 읽어야 본질이 보인다는 것이 내 지론이다.


 (그렇게 그는 보카 노랭이를 8번 보고 끝내 포기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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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표면전방선은 당연 측면(시상면)에서 보았을 때 표면후방선과 함께 신체균형을 이룬다. 표면후방선의 경우 태아~유년기까지 몸이 굴곡된 상태로 발생(탄생)하여 후방선의 근력이 점차 증가함에 따라 직립이 가능하게 한다고 했다.




(돛단배의 돛처럼, 표면후방선과 전방선이 팽팽하게 대립하여 직립을 유지한다.)


 표면전방선은 이 표면후방선에 대립하여 균형을 맞추고 인장 지지를 제공하는 것이다. 특히 몸의 전면부 트렁크에는 뼈대가 없기 때문에 예민한 부분(장기, 생식기 등)을 보호하기 위해 굴곡할 준비가 되어있다.


 때문에 표면전방선은 강력한 굴곡 움직임을 발생하기 위해 속근(Type ll)섬유가 포함되어야 할 것이다.


 (표면후방선의 경우 오랜 시간 직립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지근(Type l)섬유가 지배적이다.)




 유양돌기에서 시작해서


유양돌기 => 흉쇄유돌근 => 흉근 => 복직근 => 대퇴사두근(직근) => 전경골근, 단/장족지신근


 환자를 앞에서 관찰하는 것은 전두면(Frontal Plane)상에서 근막선의 차이를 평가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고, 측면(sagittal plane)에서 관찰하는 것은 표면 전/후방선의 균형 상태를 평가할 수 있을 것이다.



 표면전방선에 일반적인 자세보상 패턴은


0. 족저굴곡의 제한

0. 무릎 과신전

0. 골반전방경사(tilt)

0. 골반전방이동(shift)

0. 전방늑골, 호흡제한

0. 머리 전방 전인




 복근들이 치골을 늑골방향으로 당겨올리는 것이 아니라 늑골을 치골방향으로 끌어내릴 때가 그 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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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제 시작임..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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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전방 하퇴 구획


 발꿈치를 치료 테이블 끝에 떨어뜨려놓고 족배굴곡/족저굴곡을 시키면서 발목과 함께 일직선으로 움직이는지 확인한다. 발가락의 굴곡/신전을 추가로 주문하여 근육의 차이를 좀 더 명확하게 살펴볼 수 있다. (전경골근+지신근)


 한손으로 가볍게 주먹을 쥐어 원위부에 가져다 대고 다른 한손으로는 환자의 족배/족저굴곡을 유도한다. 조직에 문제가 있다면 주먹이 정강이 위를 지날 때 “느려지는” 느낌을 받는다.


 치료사, 환자 모두에게 느낌 제한이 없을 때 까지 반복하여 지나간다.


 



 하지가 앞으로 기울어져 무릎이 발목의 앞쪽 선에 위치하는 경우 (sway back처럼) 뒤쪽에 있는 종아리 근육은 긴장하게 되고 (원심성 부하) 하퇴 전면 근육과 조직은 아래로 움직이게 된다. (구심성으로 경직, 근막의 단축) 이에 대한 최선의 방법은 전방 표면의 조직을 다시 위로 움직여주는 것이다.


 환자의 발목이 족저굴곡 시에는 누른 상태에서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가, 환자가 발목을 족배굴곡 할 때에 조직을 위쪽 방향으로 늘려준다.





2. 대퇴부


 표면전방선은 슬개골을 포함한다. 대퇴직근의 기시부는 전상장골극의 약간 하단 내측부분, 전하장골극(AIIS)에 부착하기 위해 봉공근과 근막장근 밑으로 들어간다.



 엄격한 의미에서는 대퇴직근만이 표면전방선에 포함된다. two joint muscle인 대퇴직근이 고관절과(굴곡근) 무릎에서(신전근) 그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는 지 살펴보아야 한다. 특히 운동선수들에게서 대퇴직근과 중간광근의 유착이 흔히 발견된다.


 환자는 발 뒤꿈치가 테이블에 닿도록 하고 바로 눕는다. 발뒤꿈치에 손을 대고 족배굴곡을 지시하면 지렛대 원리로 발꿈치가 시술자 손을 누르게 되며 이와 동시에 대퇴골은 고관절로 압력을 주게 될 것이다.


 다시 한번 환자에게 족배굴곡을 지시하는데, 무릎을 최소한으로 들어 올리며 굴곡을 추가한다.


 그럼 발목이 무릎을 위로 밀어 올리거나 받쳐 올리면서 무릎과 고관절이 굴곡하게 되는데,


 “발목이 족배굴곡되고, 무릎이 굴곡할 때 고관절은 중립을 유지하거나 후방으로 내려가야한다.”


 환자가 발 뒤꿈치를 테이블에 붙이고 족배굴곡 동작을 반복하는 동안 대퇴직근을 기시점을 향해 천천히 주행한다. 전하장골극을 목표로 주행하는데, 특히나 골반의 전방경사를 가지고 있다면 더욱 그렇게 해야한다.


 목표는 one joint 무릎 신전근으로부터 대퇴직근을 자유롭게 하는 것이다.






3. 분지선과 탈선




 전경골근과 지신근을 따라 올라가다보면 대퇴직근을 따라 곧바로 올라가는 것 대신 IT band를 따라 가장자리로 올라갈 수 있는데, 외측으로 허벅지를 거쳐 전상장골극(ASIS)까지 올라가게 해준다. 이것은 내복사근과 역학적으로 연결된다.


 무릎의 내측면에서는 봉공근을 따라 전상장골극에 도달할 수 있는데, 이번에는 외복사근과 합류하게된다.


 눈치챘겠지만, 하퇴전면부=>대퇴직근=> 그리고 복근으로 갈 때 골반지점에서 근막경선이 멈추게 된다.




 그렇담 어떻게 표면전방선을 이루는 것일까?


 치골이 복직근에 의해 매 1mm 위로 당겨질 때마다 대퇴직근이 그만큼 반드시 길어져야 가능해진다. (기시/정지를 생각해보면 간단함. 복직근은 치골을 잡아당겨 골반의 후방경사를, 대퇴직근은 전하장골극을 잡아당겨 전방경사를 유도함)


 그러나 두 근육 모두 수축한다면 흉곽전면부와 무릎이 서로 가까워지게 될 것이다. (기시/정지의 개념을 바꾸어 생각하면 쉽다. 골반을 기준으로 각 정지부가 딸려온다고 생각하면 된다. = 표면전방선의 단축)


 그러므로 근육근막의 연속성이 없다 하더라도 골반 뼈를 통한 역학적인 연속성이 존재한다. (토마스형.. 우기는거 아니지..?)





 4. 복직근


 “복직근은 무모한 사람들에 의해 과도하게 운동되고 도수치료사에 의해 과소 치료된다.“


 표면전방선에서의 복근은 3개의 층을 포함한다.

0. 근막 건막

0. 복부 근육 그 자체

0. 그 하부에 주행하는 근막


 왜냐하면 복근의 단면을 살펴보면 이렇게 생김.ㅋ



(얀다형님에서 ‘근막사슬’로 한번 다루었음.

 참고 : https://blog.naver.com/stinvvv/221150216077)



 복직근이 밖으로 돌출되어 있다면 근육의 긴장도를 반드시 살펴야 하지만, 근육 뒤쪽의 복횡근막이 단축되어 있다는 것을 상당히 확신할 수 있다.


 환자를 똑바로 눕게하고 무릎을 굽혀 발을 테이블 위에 둔다. 환자의 머리 방향으로 손가락을 굴곡시킨다음 근육 아래 부분 안으로 걸어서 머리 방향으로 움직인다. 복직근의 나눔힘줄에 도달할 때 마다 새롭게 시작한다. 5번째 늑골까지  반복.


 요추의 과신전 혹은 골반의 전방경사는 복직근을 향해 트렁크 내용물(장기들)을 밀어낼 수 있다. 이때에는 복부가 후방으로 이동하기 위한 공간을 만들어주기 위해 요추에 표면후방선을 이완시켜줄 필요가 있다. (마른 올챙이배)


 이런 경우가 아니라면 볼록한 복부는 과식이나 복부 팽만에 의해 유발된 복부내장의 증대 때문인데 이러한 것들은 식이요법으로 해결해야 한다.


 배가 튀어나오고 근육의 톤이 낮은 것 같을지라도 복직근 뒤에 있는 복벽의 긴장이 매우 높고 팽팽하면 호흡제한 또는 등을 잡아당기는 원인이 되기도 한다.


 따라서 복직근이 부축하고 복부 근막이 흉 근막과 혼합되는 곳에 관절유동술 및 유착 해결은 종종 확장된 호흡 움직임을 되찾게 할 수 있다.






5. 흉부




 복직근을 따라 표면전방선을 계속 이어가다보면 흉골근(그리고 그와 관련된 근막들)을 마주한다. (흉골근은 없는 사람도 있음) 복부의 최종 정지점은 늑골 5번인데, 5번 늑골은 소흉근과 대흉근의 기시점이기도 하다.


 그래서 복직근의 근막은 이곳에서 “변환기”로 나타나는데, 동작 환경, 자세, 물리적 필요성에 따라 긴장이나 과도 긴장이 어느 선을 따라가게 될 것인지를 선택하게 된다.

(표면전방선이냐 상지선이냐 그것이 문제로다)

(복직근은 근막적으로, 표면전방선과 전방상지선에 연결해주는 역할도 한다.)



6. 목의 표면전방선, 흉쇄유돌근(SCM) (거의 다 왔어!)




 표면전방선의 팽팽하 조임은 동작이나 자세에 있어 몸통의 “굴곡”을 유발하지만, 목의 상부에서는 “과신전”을 일으킨다. (매우 중요!)


 흉쇄유돌근은 윗몸일으키기처럼 바로 누워있는 자세에서는 중력에 저항하여 머리를 들어올릴 때 굴곡을 유발한다. 그러나 서 있는 자세에서는 흉쇄유돌근이 유양돌기에 부착하여 환추-축추/환추-후두골 관절의 뒤쪽으로 주행하기 때문에 중력과 함께


 0. 경추 하부에서는 굴곡

 0. 경추 상부에서는 과신전

 

 을 일으키는 작용을 한다.


 흉쇄유돌근은 특히 스트레칭 하기 매우 어려운데, 왜냐하면 밑에 있는 사각근이나 후두하근이 본래 길이가 너무 짧아 흉쇄유돌근이 스트레칭 되기도 전에 이미 한계신장길이에 도달해버리기 때문에 더더욱 스트레칭 하기가 어렵다.


 바로 누운 환자의 흉쇄유돌근을 따라 가볍게 마사지하는데, 힘의 방향이 목 안쪽으로 밀어내면 경동맥이나 경정맥을 폐색하기 때문에 방향이 목 주변에서 후방으로 손가락을 따라가도록 해야한다.


 환자의 얼굴색 변화 혹은 두개골 내의 압력 상승이 있다고 말하면 바로 중지해야 하는 신호이다.


 그리고 환자에게 머리를 회전하게 하여 근막이완을 돕게 하는데, 단순히 머리를 돌리는게 아니라 머리가 제자리 회전을 해야한다.


 즉 머리를 돌리며 머리카락이 쓸리는 소리가 나야한다. (회전축이 고정)





* 일반 운동치료 고려사항


 표면전방선의 근육은


 0. 발목의 족배굴곡

 0. 무릎의 신전

 0. 몸통과 고관절의 굴곡을 일으킨다.



 코브라 스트레칭은 발가락부터 복부까지의 표면전방선을 스트레칭 하기에 좋다. 다만 목에서 너무 과신전이 일어나면 흉쇄유돌근이 단축되면서 복부의 스트레치를 상쇄시키므로 턱을 가볍게 당긴 상태를 유지하고 머리를 높이 들어올리도록 지시한다.





 후방굴곡 동작은 제대로 할 수만 있다면 표면전방선을 스트레칭하는 가장 완벽한 방법이다. 다만 아래 허리 부분에 압박감이 있다면 좀 더 천천히, 그리고 그 동작을 위한 다른 여러 가지 준비 작업이 필요하다는 의미이다.






 위는 “밀리터리 스타일”의 자세이다. 표면후방선이 단축되고 경직되어있어 표면전방선이 늘어난 모습이다.


 일반적으로 슬하부근과 천골주변 근육들이 단축되고 뭉쳐지어 골반과 고관절을 전방으로 밀어낸다. (sway back도 마찬가지)


 그렇게 되면 고관절 전방에 있는 조직들은 뒤에서부터 앞으로 미는 힘을 수용하기 위해 스트레칭 및 과긴장 되기 때문에 이완성 긴장을 하게 된다.


 만약 우리가 표면전방선을 위에서 아래로 살펴본다면, 흉쇄유돌근이 유양돌기를 기준으로 흉골 그리고 흉곽의 상단부까지 위로 당기는 것을 돕는 출발처로 볼 수 있다.




 이어서 복직근은 흉곽을 기준으로 치골을 당겨올 수 있는데, 서론에서 언급하였듯 이 반대의 상황(치골을 기준으로 흉곽을 끌어내리는)이 너무나도 많이 일어난다. 이러한 반대의 상황은 호흡을 제한하고 흉골과 흉골근을 통해 유돌근으로 긴장이 이어져 머리를 전인으로 만든다.



 이러한 패턴을 치료해 본 의사는 표면후방선이 적절한 기능으로 복원될 수 있도록 표면전방선을 이완시킬 수 있는, 신체 전면에 대한 치료를 하라고 충고한다. 표면후방선과 뒤쪽만을 치료하는 것은 일시적인 이완만 시킬 뿐이고, 시간이 지나면 더욱 나쁜 자세가 될 수 있다.


 지식있는 치료사는 전방 근막 선상의 다른 부위에 관심을 기울이거나 자세 재교육에 더욱 노력을 기울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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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물들 중 유일하게 인간만이 보기 위해 혹은 먹기 위해 몸에 가장 취약한 전면부를 그대로 내놓는다. 사람들은 이러한 부위를 감정적 혹은 본능적 이유로 보호하게 되는데,


 0. 사타구니의 오므림

 0. 복부의 경직

 0. 굽은 어깨


 와 같이 신체 굴곡을 통해 스스로를 보호한다. (신체굴곡은 뭐다? 표면전방선!)


 Feldenkrais 형님은, 그 중에서도 예외를 발견하였는데 상경추에서는 부정적인 감정이 굴곡반응이 아니라 과신전을 유발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이것을 엄밀히 말하면 “표면전방선이 경직되어” 위

6. 목의 표면전방선, 흉쇄유돌근(SCM) (거의 다 왔어!)

 에서 언급했던 이유로 유양돌기가 치골에 보다 더 가깝게 되는 것이다.


 여기에는 여러 가지 썰이 존재하는데, 토마스 형님은 위와 같은 상경추에서의 굴곡이 아닌 신전반응을 “보고 듣는 능력을 희생시키지 않고도 머리를 아래로 내려 보호할 수 있게 한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보호적인 단축이 복직근을 넘어 다리로 까지 이어진다면 사타구니의 단축은 횡격막과 골반강(pelvic diaphragm) 사이의 균형을 깨뜨려 결과적으로 횡격막 앞쪽에 과도하게 의존하는 호흡을 보일 것이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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