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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해부학

<고경태의 해부학 일기> 외복사근

by 「근육 연구소」 2023. 6.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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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늘은 복부의 가장 바깥쪽에 위치한 외복사근에 대해 알아보기로 한다. 복부는 외복사근이 가장 겉에 있고 차례로 내복사근과 복직근, 그리고 복횡근으로 이루어진 집합이다. 복부 근육은 대부분 비슷한 기능을 하지만 외복사근은 회전에 대해 많은 기여를 한다. 한번 알아보자.

 

 

① 외복사근의 기본 정보?

 외복사근은 5번 ~ 12번 갈비뼈에서 백색 근막과 앞쪽 장골능선, 치골뼈로 이어진다. 양측 수축 시 체간은 굴곡되고, 편측으로 수축 시 동측 회전 및 측굴의 기능을 한다. 이렇게 우리 몸이 다양한 외력에 잘 저항할 수 있는 단단한(?) 유연성을 지니게 된다. 또한, 나선선의 근거로 보행 시 골반을 전방 경사시키며 앞으로 내딘 발을 뒤로 가속하며 차게 도와준다. 햄스트링이 가속을 억제한다면 외복사근은 가속을 보조한다. 늑간 신경의 지배를 받는데, 늑하 신경과 장골하복 신경의 지배도 받는다. 늑하 신경은 흉추 11번, 12번의 신경이다.

 

 

 

② 외복하근의 연관통?

 외복사근은의 연관통 패턴은 상부와 하부로 2가지다. 상부는 쉽게 복부 심부에 통증이 나타나며 이때 증상은 속 쓰림, 답답함 그리고 약간의 뻐근함이 있다. 근막경선 나선선에 따라 외복사근은 대측의 전거근과 힘선이 공유된다. 그러하여 연관통 패턴도 약간 비슷한 점이 있는데 전거근의 연관통에서도 쿡 찌르는 통증과 호흡이 힘든 점에서 연관성이 있다. 하부 패턴에서는 서혜부와 고환에 따끔함이 나타나는데 보행 중에 이 부위에서 통증이 느껴진다고 한다.

 

 

 

③ 외복사근의 강화 동작?

 내가 정말 좋아하는 동작이자 훌륭한 코어 운동으로 케틀벨 윈드밀과 터키쉬 겟업이다. 보통 코어 운동은 해부학적 방향에서 한 가지 면에서만 단련을 하게 되는데 이 동작은 시상면, 관상면, 그리고 횡단면에서의 안정화까지 도모할 수 있으므로 한 동작만으로 모든 면에서의 강화를 이끌어 낼 수 있다. 또한 관상면과 횡단면에서의 동작이 다소 난해할 수 있는 현대인들에게 쉽게 접근할 수 있는 동작이다.

 

 

 

④ 자세에 따른 외복사근의 변화는 과연 유의미할까?

 

 서있는 자세 또는 앉아 있는 자세에서 복부 근육의 영향은 얼마나 있을까? 해당 논문에서 설정한 자세는 각 2가지 씩으로 정상 정렬과 스웨이 백, 대충 앉아 있는 자세와 똑바로 대퇴골 위에 잘 포개어 앉은 자세이다.

 

 이 연구의 초기 목표는 바른 정상 자세, 그리고 측정하는 것을 표준화하기 위해 시작했다고 한다. 그래서 결과가 무엇이냐고? 외복사근에 초점을 맞추자면 그렇게 어마 무시한 결과가 있었던 것은 아니다. 앉든 서있든 외복사근의 활성도는 큰 유의미한 차이는 없었다. 대신, 다열근 척추기립근, 내복사근은 자세의 변동에 따라 증감폭이 있었다. 이를 통해서 해당 근육들은 자세가 바뀜에 따라 체간의 안정화를 조절할 수 있음을 반증한다. 이 논문을 통해 필드에서 만나는 외복사근의 약화가 있는 고객에게는 어떤 만성적인 자세의 불량에서 기인했기 보다 그저 운동량이 적어 코어가 약화되었음을 관련지어 판단해볼 수 있겠다..

 케어 중인 고객님들께 간혹 횡단면의 안정화를 위해 항회전 운동을 실시하는데 역시나 편측에 대한 익숙함 덕에 주로 쓰는 손쪽의 동측 방향 회전에 대해서는 엄청 어색해하신다. 이번 자료 조사로 알고 있었던 내용도, 새로운 사실도 많이 접하게 됐다. 특히 복부쪽 근육의 논문은 너무 방대한데 시간이 부족해서 제대로 분석하지 못한 것도 아쉬웠다. 다음 발표는 내복사근이다. 하지만 포스팅은 다른 근육으로 찾아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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