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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해부학

장요근(대요근/소요근/장골근, ilopsoas muscles)에 대한 모든 것!

by 「근육 연구소」 2021. 12.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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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요근의 다양한 사진이다. 해당 그림을 누르면 확대할 수도 있고, 옆으로 넘기면서 볼 수도 있다.

장요근은 본래 대요근+장골근을 합쳐서 지칭하는 말이다. 전체 인구의 40%는 소요근이 존재하지 않는다. 좀 더 첨언하자면, 성장기에 있는 아이들이 몸은 커지는데 소요근이 같이 성장하지 않아 소요근이 팽팽해지고, 이로 인해 소요근 주변부 통증을 호소하기도 한다. (Psoas Minor Syndrome) 이러한 점들을 볼 때 아마 소요근은 점차 퇴화하는 조직이 아닐까 생각한다.

대요근(큰허리근, Psoas major) ▶ Psoas는 그리스어로 허리라는 뜻 + major는 다들 알다시피 '더 큰'을 의미한다.(라틴어)

소요근(작은허리근, Psoas minor) ▶ Psoas는 그리스어로 허리라는 뜻 + minor는 다들 알다시피 '더 작은'을 의미(라틴어)

장골근(엉덩근, Iliacus) ▶ Iliacus는 라틴어로 장골(ilium)을 의미한다. 장골에 있는 근육이라는 뜻.

대요근(큰허리근, Psoas major)T12, L1, L2, L3, L4, L5에서 시작하여 대퇴골 소전자에 붙는다.

소요근(작은허리근, Psoas minor) ▶ T12, L1에서 시작하여 치골에 붙는다. (소전자에 붙는거 아님)

장골근(엉덩근, Iliacus) ▶장골 내측에서 시작하여 대요근과 함께 소전자에서 힘줄로 만난다.

이 근육들은 「고관절 굴곡」이 주된 임무이나 대요근+소요근은 척추에 붙어있기 때문에 몸통을 구부리는 데에도 쓰인다. 대요근+장골근은 고관절 굴곡이 주된 임무이지만 골반의 전방 경사, 고관절의 외회전을 만들기도 한다. 요근은 상지와 하지를 잇는 유일한 근육이기 때문에 체간 안정성 확보와 호흡, 복압, 기립 등 다양한 곳에서 작용한다. 소요근은 기시/정지점에서도 알 수 있듯 수축하면 골반을 후방경사로 만든다.

요신경총(Lumbar plexus)의 뿌리(root)는 대요근을 관통해서 지나가기 때문에 대요근이 과도하게 긴장하면 신경들을 압박, 포착을 일으킬 수 있다. 여담으로 우리가 스테이크로 즐겨 먹는 "안심살"은 소의 "장요근"이라 볼 수 있다. 소의 경우 이 근육의 활동량이 매우 적어 기름기가 적음에도 결이 곱고 부드럽다고 한다. (도축 시 약 2-3%밖에 나오지 않음)

좌측은 장요근 아래에 위치한 점액낭을, 우측은 장요근의 발통점과 방사통을 보여주는 그림이다. "점액낭"은 뼈와 조직의 마찰이 있는 곳에서 마찰 감소를 위해 존재한다. 골반/요추 혹은 고관절의 잘못된 정렬로 인해 움직일 때마다 점액낭을 과도하게 자극하여 고관절에서 두둑 두둑 소리가 날 수 있다. 이때 적절한 조직의 이완과 정상적인 움직임을 구현하면 튕김이 사라진다.

우측에서 볼 수 있듯 고관절 전면부와 허리 쪽에 방사통이 집중되어 있다. 연부 조직에 대한 이해가 낮은 일부 병원에서는 장요근 단축에 의한 방사통을 허리 주변 외과 질환으로 오해하고 잘못된 처방을 하기도 한다. 수술/시술은 모든 시도를 다 해보고 (= 연부 조직까지 전부 건드려보고) 그래도 답이 없는 경우 최후의 선택이라는 것을 인지하기 바란다.

 

장요근은 가장 중요하고 강력한 고관절 굴근이기 때문에 근본적인 신체 움직임에 전부 관여한다. 달리기/걷기/앉기/물건줍기 및 투척과 같은 움직임에서도 필수로 사용되며 직립 시 적절한 골반의 경사 → 반사작용에 의한 흉추 후만을 만들어준다. (적절한 척추의 S라인)

장시간의 좌식 생활, 운전, 사무 업무 등은 장요근을 약하고 짧게 만든다. 이는 요추를 잡아당기거나 골반을 과도하게 전방 경사 시켜 허리 주변 통증을 유발한다. 게다가 약해진 장요근 때문에 고관절 굴곡이 필요할 때 대퇴근막장근이나 대퇴직근 등에 의존하게 되면서 2차적인 근골격계 질환이나 체형 변화를 가져온다.

많은 체육지도자들이 장요근을 그저 '스트레칭'해야 하는 조직으로 치부하지만 실상은 강화가 더 많이 필요한 근육이다. 바로 위에서도 말했지만 좌식 생활로 약해진 장요근 때문에 → 자꾸 다른 조직을 이용해 고관절 굴곡을 하게 되고 → 이는 고관절 회전축의 이동이나 골반 찝힘 등을 유발한다.

아래는 장요근 강화 및 근길이 정상화 운동이다.

https://youtu.be/oi-txznwC3Q

위는 변형된 Thomas Test 이다. 해당 자세를 취했을 때

a. 허리가 뜬다(요추전만/골반전방경사) ▶ 고관절 굴근 단축

b. 베드 아래 허벅지가 뜬다 ▶ 짧은 장요근

c. 아래 위치한 발이 외전된다 ▶ 고관절/허벅지 외측 조직 단축

근육 연구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1GGD1/featured

근육 연구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tin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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