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발레 선수이다. 대입을 앞두고 많은 연습량을 소화해야하는데 무지외반증으로 인한 중족골 통증이 너무 심해 방문해주셨다. 한눈에 보기에도 심각해보였는데, 이미 오랜 시간 중족골 내측에 스트레스와 염증 반응이 반복되어 피멍처럼 붉게 물들어 있었고 크게 튀어나와 있었다.
심하지는 않지만 무릎 통증도 이따금씩 느낀다고 하였다.
① 평가 결과
· 무릎 관절 과신전 (Back Knee)
· 익상견(견갑골 내회전)
· 골반 전방경사
· 경골 내회전 및 발바닥 엎침
· 고관절 내회전 약화
② 처치
· 골반의 전/후방경사 교육 후 → 골반 중립 자세에 대한 교육 → 무릎관절 과신전 사라짐
· 경골 회전이 아닌 고관절 내회전에 대한 교육 및 인지 → 동작 중 무릎 통증 발생 → 내측광근/내전근 근막이완하니 통증 사라짐
· 루프 밴드를 이용한 발목 정렬 인지 → 중족골이 제자리를 찾아감 → 엄지발가락도 반작용에 의해 제자리로 복귀
③ 논의
일전에 유소년 발레 선수들을 대상으로 한 부산 발레 세미나에서 논의했던 것과 같이 발레 선수들의 부상 그 이면에는
· Turn-out
· Pointe
가 있다.
완벽한 Turn-out을 위해 하지 모든 뼈대에 강한 외회전 스트레스를 주다보니 대부분 고관절 후방 관절낭이 매우 뻣뻣해지고 그로 인해 고관절 내회전근은 약화된다. 문제는 고관절 내에서 내회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보다 익숙한 무릎/발목에서 불필요한 내회전(사실 내전)이 발생하고 이는 X다리나 평발과 같은 2차적인 문제를 가져온다.
때문에 발레를 업으로 삼는 선수들의 경우 필히
· 고관절 외회전근 및 후방관절낭 이완
· 고관절 내회전근의 강화
이 필요하다.
중앙에 위치한 사진은 고객이 편안하게 서 있는 상태이다. 무릎 관절이 과신전되어 있는 것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발레'는 예술과 신체 퍼포먼스가 합쳐진 독창적인 종목인데, 그로 인해 선수들에게는 연기 중 특정 포지션이 강제된다. 골반의 전방경사도 마찬가지이다.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관절 가동 범위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필히 골반을 전방으로 활-짝 열어주어야 하는데, 이것이 수천시간 반복되다 보니 안정시 자세로 고착화되면서 문제를 일으킨다.
맨 우측은 골반의 전/후방경사를 교육한 뒤 골반의 중립을 유지한 상태이다. 물론 여전히 전방으로 기울어져 있지만 중간의 사진과 비교해보았을 때 무릎 관절의 정렬이 크게 변화한 것을 발견할 수 있다. 골반 중립에 대한 인지와 근력/지구력을 기를 수 있는 숙제를 전달하였다.
마지막으로, 밴드를 이용해 무너진 발목에 대해 올바른 자세를 인지시켜주니 엄지발가락이 마법처럼 정상 자리로 돌아왔다. 물론 밴드의 도움이 없다면 이러한 인지 능력은 채 30분을 버티지 못할 것이다. 때문에 발목 정렬을 올바르게 유지한 상태에서 다양한 근력/지구력 강화 운동을 실시하여 해당 정렬이 무대 위 연기에서 자연스럽게 유지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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