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님, 심각한 불균형..

홍**님이 <근육 연구소>를 처음 방문해 주시고 신체 테스트를 받았을 때 내가 가장 먼저 드린 말씀은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였다. 남들이 메인으로 한 가지씩 가지고 있을 법한 심각한 불균형을 2-3개 복합적으로 가지고 계셨고, 그로 인해 몸통과 각 관절이 불안해지니 온몸의 근육과 조직이 경직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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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견갑골의 전방 경사 및 거상

· 거북목 및 버섯목

· 체간의 회전 및 익상견

· Valgus Knee와 평발

· 고관절 소리 및 찡김 + 무릎 통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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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시간 동안 지하철을 타고 분당과 서울을 오가면서 방문해 주셨다. 홍**님의 시간과 노력, 그리고 절실함을 알고 있었기에 계속 고민하고 또 고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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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쉽지 않았다. <근육 연구소>의 근본이라고 할 수 있는 Kinetic chain 반응을 이용한 큐잉이 전혀 먹혀들지 않아 솔직히 당황했다. 골반의 전/후방 경사 움직임이 이렇게 제한된 환자는 정말이지 처음 보았기 때문이다.

 

 결국 골반을 꽉 잡고 놔주지 않는 주변 근육들을 어르고 달래는 데에만 큰 시간을 할애하였다. 조금 나아지긴 했지만 그럼에도 골반의 움직임이 크게 회복되지 않았다. 그래서 사슬 반응을 이끌어 내기 전 네 발 자세에서 후방 기울이기를 반복하면서 동작을 제한하는 녀석들을 하나하나 찾아내고 풀어냈다.

 

 

광배근을 풀어내면 소흉근이 등장하고, 소흉근을 풀어내면 후면 삼각근이, 후면 삼각근을 풀어내면 대퇴근막장근이.. 하나하나 정답을 찾아가면서 경직된 조직들을 전부 풀어내었다. 마지막에는 걸리거나 거슬리는 것 없이 네 발 자세에서 뒤로 기울일 수 있게 되었다.

네 발 자세에서 먼저 골반 컨트롤을 인지시킨 뒤 플랭크에 그것을 적용해 보았다. 좌측 사진과 같이 오른쪽 좌골을 눌러줄 수 없어 오른쪽 골반이 번쩍 들려버렸고, 그 반작용으로 몸통도 회전해버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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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측 둔근의 활성화를 위해서

→ 근막 이완을 실시하고

→ 단순 관절 운동으로 둔근을 활성화(선피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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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다시 실시해보았는데 개별적으로 활성화할 때는 잘 작동하던 엉덩이가 양 발 패턴(플랭크)으로 돌아오자 다시 작동을 하지 않았다. ㅜㅜ 무엇이 문제일까?

 

나는 본능적으로 내전근을 손보기 시작했다. 내전근이 골반 후방 경사에 동원되지 않으면 반쪽 짜리 골반의 후방 경사나 마찬가지이다. 둔근의 안쪽 섬유까지 전부 쓰기가 어려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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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내전근의 근막 이완을 실시하고

→ 내전근의 단순 관절 운동을 실시한 뒤

→ Copnehagen Plank를 이용해 내전근을 확인사살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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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다음 운동 강도를 낮추어 무릎 플랭크를 실시하였더니..! 우측과 같이 골반과 코어를 닫을 수 있게 되었다. 골반이 잡히자 체간의 회전도 사라졌다. (경추 및 두개골의 회전은 아직 남아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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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힘든 여정은 거의 끝이다. 골반을 컨트롤하고 바닥을 누르는 느낌을 알게 되면 나머지 밸런스/근력 운동은 적용만 하면 되기 때문에 식은 죽 먹기이다.

 

홍**님의 불균형이 워낙 심한 터라 얼마나 속도를 낼 수 있을지 나도 확신이 서지 않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나의 예상보다 더 빠르게 흘러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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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으로 또 큰 차도가 생길 경우 어떠한 방법을 적용했는지와 함께 결과를 공유하도록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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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1GGD1/featured

근육 연구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tinvvv

근육 연구소 개인레슨/세미나 문의 : https://open.kakao.com/o/spmRk4sd

근육 연구소 셀프 통증 관리 클래스 : https://class101.page.link/Re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