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근육 연구소 」 입니다.
최근 몇 개월간 계속해서 해부학/재활 관련 이론이 포스팅되었는데요, 잠시 머리도 식힐 겸 운동 관련하여 가벼운 포스팅을 해보고자 합니다.
달리기는 언제 어디서나 할 수 있다는 점, 체지방을 연소시킨다는 점, 하기까지는 정말 귀찮지만 하고 나면 뿌듯하고 상쾌해진다는 점에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운동입니다.
허나 걷기/달리기는 인간의 원초적인 움직임 임에도 불구하고 잘못된 자세 습관이나 운동 부족으로 인해 '정상적인' 달리기가 어려운 사람이 많습니다. 이는 다시 장경인대 증후군이나 요통 같은 2차적인 불편감을 가져오기도 하지요.
달리기 전 충분한 워밍업은 심부 근육들의 온도를 올리고 관절을 자극해 부상 위험을 낮춰주는 효과기 있는데요, 그 중에서도 꼭 해야하는 스트레칭을 하나 소개하고자 합니다.
「 근육 연구소 」가 추천하고 싶은 동작은 '장요근'과 '중둔근' 활성화를 위한 등척성 스트레칭 동작인데요,
① 쇄골을 하늘로 번쩍 치켜올리면 허리가 펴지게 됩니다.
② 그 상태에서 한 쪽 무릎을 가슴까지 당깁니다.
③ 그 다음 한 손 혹은 양 손을 이용해 들어올린 무릎을 계속해서 누릅니다.
④ 들어올린 무릎은 내려가지 않도록 등척성 수축하며 버팁니다.
⑤ 30초간 실시 후 반대편도 똑같이 진행합니다.
⑦ 총 3세트 반복 후 즐거운 달리기를 시작합니다.
위 동작은 한 발로 서있다는 점, 장요근의 수축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달리기에 꼭 필요한 근육들을 자극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장요근은 상지와 하지를 잇는 유일한 근육으로 걷기나 달리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근육인데요, 우리가 의자에 앉아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이 장요근은 길이가 짧아진 상태로 유착되어 정작 필요할 때 일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그렇게 되면 걷거나 달릴 때 장요근이 아닌 대퇴직근이나 대퇴근막장근을 끌어다 쓰게 되고, 그것들은 골반을 과도하게 전방경사시켜 허리 통증을 유발하거나 무릎과 발목이 안쪽으로 무너지게 만들어 관절에 부담을 주게 됩니다.
게다가 고관절을 효과적으로 사용하지 못하면 발목 관절에서 보상을 하면서 종아리 근육이 과사용될 수 있습니다. 여성 분들이 가장 싫어하는 종아리 알! 가자미근이 과도하게 비대해져 아킬레스건을 덮으며 두꺼운 발목이 될 수 있으니 장요근 활성화는 매우 중요하다고 볼 수 있겠습니다!
우리는 걷거나 달릴 때 한 발로 서 있는 구간이 존재하는데요, 이때 골반 주변 엉덩이 근육이 체간의 균형을 잡는 역할을 합니다. 엉덩이 근육들의 활성도가 낮으면 걷거나 달릴 때 골반이 휘청이게 되고, 골반이 휘청이면 발목 또한 삐긋하기가 쉬워집니다. 이러한 분들은 작은 돌부리만 밟아도 발목 인대가 손상되는 대형 사고가 날 수도 있어요.
위 동작은 장요근을 자극함과 동시에 버티고 있는 다리의 중둔근도 자극이 됩니다. 중둔근을 자극하여 깨워놓은 뒤 걷거나 달리기를 실시하면 체간이 안정되어 칼로리 소모도 커지고 무릎이나 발목에 전달되는 스트레스도 최소화할 수 있어요.
걷기와 달리기 뿐만 아니라 스쿼트나 런지 등 하체 운동을 할 때 뭔가 고관절과 무릎, 발목이 부드럽게 접혔다 펴지지 않고 삐걱댄다면 위 동작을 통해 기름칠을 칠해줄 수 있습니다.
즐거운 달리기 되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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