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상이 크게 드러나는, 극단적인 사진이 아닌 흔히 찾아볼 수 있는 사례들의 사진으로 찾아보았다.
① 익상견의 증상
a. 전방에서의 어깨 충돌
b. 활액낭염
c. 건병증 (과사용에 의해 힘줄 혹은 그 주변 조직에 통증이나 조직학적 변화가 일어나는 것을 말함)
d. 회전근개 손상/파열
e. 흉곽 탈출 증후군
그 외에 120˚ 이상 굴곡하는 것에 어려움을 느낄 수 있다. 어깨 관절 굴곡/외전 시 위 사진처럼 견갑골의 하각(좌측)이나 견갑골의 척추연(우측)이 붕 뜨게 된다. 특히 굴곡 후 다시 안정 시 자세로 돌아갈 때 가장 심하게 나타난다.
② 익상견과 신체 정렬
a. 흉추후만
→ 견갑골의 전인과 익상이 나타나면서 전거근이 단축되는 경우
b. 견갑골 척추연 익상
→ 척추 측만 및 늑골의 돌출
c. 라운드 숄더
→ 견갑골 하각이 들리면서 날개뼈 전방 경사
날개뼈의 하각이 뜨거나 척추연이 익상되면 수평면 상에서 (transverse plane) 날개뼈의 회전으로 인해(머릿속으로 그려보길) 내측↔외측 (흉곽을 타고 이동하는 날개뼈의 자연스러운 움직임)보다 전방↔후방경사의 움직임이 더 우세해진다.
③ 익상견과 근육 손상
a. 소흉근
→ 소흉근이 단축되면 어깨 관절 굴곡 초기에 날개뼈 하각을 뜨게 만든다. (단축이 심할 경우 안정 시 이미 어깨가 말려있음)
b. 전거근 및 ST 관절
→ 완전한 굴곡 자세에서 다시 안정 시 자세로 돌아올 때 GH 관절은 뻣뻣하고 ST 관절이 너무 유연하여 (= 날개뼈를 통해 ST 관절을 이루는 근육들이 너무 약하거나 + 협응이 안되어서) 날개뼈가 후인+하방 회전되면서 익상된다. 그에 반해 전거근과 상부 승모근은 너무 쉽게 늘어난다.
어깨 관절 굴곡 시에 익상이 일어나는 것은 빼박 전거근 약화임.
④ 익상견 확인 테스트
a. 어깨 관절 굴곡하는 동안 견갑골의 잘못된 움직임을 수정 (시험자가 견갑골의 움직임을 보조함)
→ 이때 통증이나 불편감이 사라진다면 익상견
b. 굴곡/외전 자세에서 원위치로 돌아올 때 익상이 있다면?
→ 팔꿈치를 구부려 모멘트암을 감소시키고 다시 실시, 익상이 사라진다면 양성
c. 어깨 관절이 움직일 때 ST가 GH보다 더 빠를 때
→ 일차적인 움직임은 GH가 우선이다. 만약 자꾸 ST 관절이 더 빨리 움직인다면 움직이기 전에 GH 주변 근육들을 완전히 이완시키고 다시 움직임을 수행해 본다.
⑤ 익상견의 치료
a. 견갑골 하각 익상
→ 위 언급하였듯 소흉근 단축의 문제. 소흉근을 충분히 이완하는 것만으로도 효과가 있을 수 있다. 그 밖에도 소흉근과 길항하는 하부 승모근을 강화하고, 어깨 관절 굴곡/외전 시 날개뼈 하각의 움직임을 재교육하는 것이 필요.
b. 네발 기기 자세
→ 위와 같이 네발 기기 자세에서 엉덩이가 뒤꿈치로 향하며 어깨 관절을 굴곡시킨다. 전거근 활성화 및 근길이 회복에 도움을 준다. 다만 체중이 앞으로 향하면서 전거근에 부가되는 하중이 증가할 때 익상이 되지 않는 선까지 진행하는 것이 포인트.
c. 벽에서 어깨 관절 굴곡 연습
→ 날개뼈를 벽에 붙여 움직임을 제한하고 60˚ 이하로 어깨 관절 굴곡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날개뼈의 자연스러운 상방 회전 및 전거근 활성화, 날개뼈 후방 경사를 도모할 수 있다. 위 영상은 팔을 펴고 진행했지만 팔꿈치를 자연스럽게 구부리고 실시하면 훨씬 더 전거근을 작동시키기 쉽다.
cf. 환자 스스로의 능동적인 움직임 대부분에서 익상이 발생한다면 전거근의 근력이 매우 약한 것이라 볼 수 있다. 전거근이 매우 약해진 상태에서는 날개뼈의 정상적인 상방 회전이 불가하므로 근력이 완성될 때까지 팔을 높이 들어 올리거나 라켓 스포츠, 수영 등을 삼가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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