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 장코치(장우현)입니다.
-
이러한 질문에 답변하게 되어 영광입니다. 제 스스로도 한번 정리해보는 시간을 가질 수 있겠네요.
1. 생리학적 이점
우리 몸이 자동차라고 가정하였을 때 몸에 근육량이 많다는 것은 배기량이 크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비단 운동 뿐 아니라 가만히 휴식할 때에도 소모되는 칼로리량에서 차이가 납니다. 그래서 "살이 안찌는 체질"이라고 흔히 말하지요.
농업의 발달로 우리 식탁에는 과거와 비교하여 탄수화물 식품들이 많이 올라오게 됩니다. 탄수화물은 분명 중요한 에너지원이지만 탄수화물의 형태로 몸에 저장할 수 있는 양은 매우 한정적입니다. (약400~600g정도) 그래서 소비 및 저장하고 남는 탄수화물은 지방의 형태로 저장하게 되는데, 지방 저장량이 많아지면 아시다시피 많은 성인병의 원인이 되지요?
그리고 탄수화물의 최종산물은 "당(글루코스)"입니다. 정말 무식하게 설명드리자면 설탕이라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런데 이 당은 몸에서 사용하기 쉬운 에너지원임과 동시에 조직에 있으면 조직을 부식하게 만들고 또 과도한 당섭취는 인슐린 저항성을 낮춰 혈관 건강을 망칩니다. (당뇨의 시작)
그 이후에는 각 종 심혈관질환, 대사질환으로 이어지는 것이죠. 서론에서 언급했듯 근육량이 많아지면 배기량이 커집니다. 즉 같은 탄수화물양을 먹더라도 근육량이 많다면 그 만큼 더 많이 소모하니까 대사 질환의 위험으로부터 보다 벗어날 수 있겠죠?
2. 운동학적 이점
30세 이후부터 신체의 근육량이 매년 1%씩 줄어듭니다. (노화가 진행될수록 근육량의 저하, 특히 Type ll 섬유의 급격한 퇴화-sarcopenia) 근육은 뼈대를 기반으로 우리 몸을 지지하고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주요한 역할을 하는데, 근육량의 저하, 특히 코어근육군의 근력 및 근육량 저하는 요통이나 무릎통증 등 각종 외과질환을 유발합니다.
온몸에 영양소와 산소를 공급하는 역할은 심장의 펌프질로 부터 시작되는데요, 온 몸 구석구석으로 신선한 혈액을 배출하는 것은 "심장"라는 펌프가 있지만, 호흡교환 후 이산화탄소와 노폐물을 머금은 정맥혈을 다시 심장으로 회귀시켜는데에는 골격근(+판막)의 역할이 중요하죠.
근육량이 줄어들면 이 정맥회귀가 점점 어려워지게되고, 심할 경우 판막과 함께 혈액이 혈관에 갇혀버려 "하지정맥류"가 발생하기도 합니다.
-
우선은 간단히 답변하였는데, 질문이 너무 좋아서 따로 칼럼을 제대로 작성해봐야 겠네요. 위 생리학/운동학적 이점으로 인해 몸에 근육량이 줄어들면 삶의 질에서 차이가 나게 됩니다.
몸이 아프면 정말 스트레스잖아요! ㅎㅎ
조금이나마 답변이 되었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