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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케이스 보고서

박**님, 벤치프레스/플라이 어깨충돌증후군

by 「근육 연구소」 2021. 1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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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도에서 오신 고객님.. 감사합니다.

사진출처 : https://youtu.be/iQv2lDM1iBk 달려라병원 유튜브

반복적인 충돌증후군으로 인해 견봉 아래 뼈가 고드름처럼 자라는 질환을 가지고 계셨다. 좌측은 이미 한 차례 수술을 하셨고 우측에도 또 뼈가 자라게 되어 수술만은 피하고자 방문해주셨다.

우선 방문 전 내가 할 수 있는 일과 없는 일을 설명드렸다.

할 수 있는 일 ▶ 어깨 올바른 움직임을 회복하여 견봉 아래 공간을 최대한 확보하는 일

할 수 없는 일 ▶ 자라난 뼈를 다시 원상복귀 시키는 일

재활이 100% 성공하여 견봉 아래 공간을 최대 확보하더라도 이미 뼈가 너무 많이 자라있으면 이것은 물리적으로 제거하는 수 밖에는 없다는 것도 설명드린 뒤 동의를 받고 재활 운동을 실시하였다.

① 원인 분석

특이사항은 없었다. 문제가 되는 우측 어깨 굴곡 시 충돌증후군이 아닌 전면에서의 불편함을 호소하였다. 외전시에는 충돌이 일어났다. 우선 GH관절을 최대한 외회전 시킨 뒤 어깨 관절을 다시 굴곡/외전하였다. 충돌은 경감되었으나 전면의 불편함은 여전했다.

어깨 관절을 움직이는 동안 우측 날개뼈는 충분히 상방회전되지 못했다. 날개뼈 하각이 전거근에 의해 충분히 전방으로 미끄러지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며 아주 약간의 익상을 보였다. 전거근에 의해 견봉 아래 공간을 확보했을 때 충돌이 바로 사라질 것인지 확인하기 위해 어깨 관절 굴곡/외전 시 수동적으로 날개뼈 하각을 전면으로 밀어냈다.

그랬더니 통증 및 찝힘이 사라졌다. 결국 전거근이 충분히 쓰이지 못해 견봉 아래 공간을 확보할 수 없었고, 그로 인해 반복적으로 충돌이 발생했으며 결과적으로 견봉 인대를 자극 → 뼈돌기가 자라나게 되고 → 견봉 아래 공간이 더 좁아져 더 충돌이 쉽게 발생하는 악순환이 되는 것이다. (사진에 첨부된 유튜브 링크에 의사선생님께서 아주 쉽고 명확하게 설명해주신다.)

② 해결

원인은 찾았으니 적절한 운동만 실시하면 되었다. 우선 전면에서 발생하는 불편감을 해결하기 위해 이두근/상완근/전면삼각근/오훼완근을 전부 풀어냈다. 아마도 반복적인 날개뼈 전방경사에 의해 전면 조직의 길이가 짧아져서 외회전을 유도하면 통증이 발생하는 것 같았다.

그리고 벽에서부터 시작하여 전거근 꺼내는 연습을 반복했다. 골반의 중립을 인지시킨 뒤 어깨 관절의 굴곡을 반복했다. 벽에 서서 골반만 중립으로 만들었을 뿐인데 어깨 굴곡시 찝힘이나 통증이 사라졌다.

그리고 플랭크를 하였는데, 환자는 평상시 플랭크 동작에서도 어깨 전면이 떨어져나갈 듯이 아팠다고 하였다. 그러나 지금은 골반만 잡았을 뿐인데 안정감을 느끼고 어깨보다는 몸통과 전거근의 수축을 강하게 느꼈다.

환자는 벤치프레스와 케이블 플라이 동작을 할 때 가장 크게 불편함을 호소하였는데, 증명하기 위해 바로 불편한 동작에 들어갔다. 전거근 활성화를 하고 골반을 잡고 벤치프레스를 실시하였다. 놀랍게도 불편함이 바로 사라졌다. 그러나 집중력을 잃고 골반을 놓치는 순간 약간의 찝힘이 다시 발생했다. 그래서 집중력을 잃지 않을 수 있는 무게/횟수만 반복하였다. 그러자 통증은 없었다.

골반이 어깨와 무슨 상관이냐고 할 수 있겠으나 골반의 중립은 배근막/흉요근막의 밸런스를 맞춰준다. 짧아진 상태로 느슨했던 흉요근막에 신장감을 주면 날개뼈 주변 근육들이 활성화되고, 전거근을 쓰고 싶지 않아도 전거근을 자연스럽게 쓰게 된다.

다음은 케이블 플라이 동작을 수행했다. 특히 아래에서 위로 뻗는 raise 형식의 cable pec fly를 할 때 가장 큰 불편함을 느꼈다. 우측 날개뼈를 보니 움직임 평가를 할 때처럼 다시 날개뼈 하각이 전인되지 못하고 제자리에서 돌며 날개뼈가 약간 익상되었다.

다시 수동적으로 인지시키며 강제로 하각을 꺼내자 통증이 마법처럼 사라졌다. 당사자가 가장 기뻐하였다. 몇 번 인지시키고 다시 혼자서 해보았는데 계속 하각이 뒤로 밀리며 통증이 발생했다. 아직 케이블 동작은 어렵다 판단하여 덤벨을 이용해 다시 pec fly를 하였다. 날개뼈 하각을 최대한 꺼내기 위해 언더그립(외회전) + 그리고 반대편 대각 사선으로 레이즈를 실시하며 계속 인지시켰다. 날개뼈 하각이 꺼내지기 시작하자 통증은 사라졌다.

당분간은 해당 동작을 이용해 전거근을 꺼내는 연습부터 해 나가기로 했다.

효과가 좋았던 동작들을 추려서 숙제를 내드렸고 아침/저녁 일일 2회씩 2주간 실시하고 피드백을 받기로 하였다.


 

 원포인트 레슨 바로 다음날 다시 웨이트 트레이닝을 실시하셨는데 통증이 많이 경감되었다고 하셨다. 통증이 70% 줄어든 것은 매우 큰 효과이지만 나는 나와 함께 운동했을 때처럼 100% 사라지길 기대했다. 아직 제 3자의 도움 없이는 날개뼈 상방회전이 충분하지 못한 듯하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서는 앞으로 반복적인 재활 운동이 필요해보인다.

끗!

근육 연구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1GGD1/featured

근육 연구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tinvvv

근육 연구소 질문 게시판 : https://cafe.naver.com/qandaboar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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