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새가슴? 오목가슴? 에 대해

운동을 가르치다 보면

오목가슴 또는 새가슴 으로 불리는 가슴모양을 가지신 남자분들이 계신데

가슴 운동을 위해 푸시업 벤치만 해도 쇄골지? 가슴 상부 또는 대흉근의 흉골 기시부쪽 에 통증, 불편함을 느끼거나

자세를 고쳐잡으면 어깨 또는 견갑 주위에 불편함을 느끼게 되는데

흔히 마주치는 신체의 다른 변형들 예를 들어 다리에서 O다리 X자다리, 거북목, 라운드숄더 포스쳐는

후천적으로 좌식습관이나 잘못된 자세로 망가져서 만들어진 경우가 많고

이런걸 해결해나가는 방향으로 케어를 진행하는데

이런 가슴모양은 대체적으로 선천적으로 이런경우가 많은거 같은데

이럴 경우는 어떻게 해야될까요?

저도 선생님처럼 몸에 문제가 많고 제 몸에 문제를 해결해 가는 과정에서 많은걸 공부하고 알게되는데

이런 가슴모양은 제가 겪어본적도, 느껴본적도 그래서 깊게 생각해본적도 없어서 더욱 어려운거 같습니다.

선생님의 의견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근육 연구소]입니다.

새가슴, 영어로는 Pectus carinatum 라고 불리더군요. 이번 질문은 굉장히 신선하고.. 저도 잘 몰라서 열심히 검색을 했더랬습니다.

보시다시피 하드 티슈, 뼈 혹은 연골의 선천적 기형이라 우리가 후천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은 없습니다. 새가슴 자체가 외관상 좋지 못한 것은 있지만 일반적인 삶을 살아가는데 있어 생리학적으로 크게 불리한 것은 없다고 합니다.

요즘은 교정기도 있는 모양인데 '뼈'의 문제이다보니 성장기가 끝나기 전에 실시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고 하네요. 1500명 당 1명 꼴로 발생한다고 하는데 여성보단 남성에게 더 많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감히 제 개인적인 생각을 말씀드려보자면 흉근 기시점인 흉골의 모양이 변하였으니 영향이 아예 없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렇다고 큰 영향을 미칠 것 같지는 않습니다. 외과 의사분들의 인터뷰나 칼럼을 찾아봐도 이것 때문에 수술이 필요한 경우는 매우 희소하다고 합니다.

정확한 자료는 아닌데 새가슴/오목가슴을 가진 사람들의 약 15%가 척추 측만을 가진다고 합니다. 그래서

a. 새가슴/오목가슴, 그리고 그로 인한 척추 측만으로 인해 한 쪽 흉근이 과도하게 스트레치 되는 가능성

b. 단순히 흉근의 단축이나 해당 운동의 스킬 부족

a의 경우 자세평가를 비롯해 여러가지 테스트를 실시하여 복합적으로 문제를 바라보는 것이 도움이 될 것 같습니다. b의 경우에는 '운동을 가르친다'고 하셨으니 아마 저보다 더 잘 지도해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쓰고나니 별로 도움이 안되는 것 같네요.. ㅋㅋㅋ

조금이나마 도움되었길 바랍니다!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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