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A] 견갑골 옆 하부승모근쪽 통증

견갑골 옆 하부승모근쪽 통증

8년차 치과위생사 입니다

고등학교때 야자시간에 오래 잘못앉아있으면 가끔 날개뼈 쪽이 아플때가 있었는데 크게 불편한적은 없었어요

근데 대학교 졸업하고

1년차 치과 취업 하자마자부터 하루종일 구부정하게 숙여서 일을 해서 그런지 하부승모근쪽? 날개뼈 주변으로 통증이 너무 심해졌어요

자고나서 아침엔 좀 나아지는데 다시 일하면 점심때쯤부터 심해져서 오후부터 저녁때는 찢어질듯한 통증에 죽을 것 같았어요

요새는 자주그러지는 않고 컨디션 안좋을 때 마다 분기별로 한번씩 정도 그러는데 한번 아플때 이주정도 갑니다ㅠㅠ너무 고통스러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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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병원 신경외과 가서 사진찍고 검사 다해봤었는데

측만증 이런거도 없고 이상 없대요

자세 올바르게 하고 운동 하라고 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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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량 정상이고 운동은 필라테스도 하고 요가도 해보고 요즘은 등근육 키울려고 헬스 하고 있어요

의사샘은 일을 그만둬야 완전히 낫는다고 하시는데

약먹고 물리치료 받아도 효과도 없고

파스나 캐토톱도 효과없어요

유튜브나 인터넷 다 뒤져서 나오는 운동 따라해봐도

하루종일 삐딱하게 서서 고개숙이고 있으니 컨디션 안좋으면 다시 통증 시작돼요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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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상 눌렀을때 통증은 없고 약간 숙이거나 앞으로 구부리면 너무 땡기듯?찢기듯이 아파요 척추 기준으로 견갑골 주변이요

하부승모근 통증이 맞나요?

근본적인 통증을 없애려면 치위생사를 그만두는거밖에는 방법이 없겠죠?ㅜㅜ

아플땐 똑바로 앉거나 서있지도 못하겠어요

뒤로 기대앉거나 누우면 통증이 없고요

왼쪽 오른쪽 번갈아 가며 그러고 같이 그럴때도 있습니당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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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근육 연구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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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하신 것처럼 중앙/하부 승모근, 능형근이 계속 신장성 스트레스 (늘어난 상태로 스트레스)를 받는 것 같습니다.

위 그림을 보면 우리 몸은 톱니바퀴처럼 전부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자세가 구부정하면 고개가 앞으로 나가고 골반은 후방경사되고 날개뼈는 전인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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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과정에서 날개뼈가 전인, 즉 전거근이라는 근육의 길이가 짧아지게 되는데 이 전거근은 등에 있는 (질문자님이 통증을 느끼는 부분)능형근과 짝힘을 이룹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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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거근의 길이가 하루 종일 짧아져 있으니 = 능형근은 하루 종일 스트레치 스트레스에 시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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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문에 당기는 운동을 많이 해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다만 질문자님께서는 하루 중 대부분의 시간을 좋지 못한 자세로 지내기 때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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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을 하면 몸이 아프기 때문에 일을 그만둔다 (X)

몸이 안아프게 일 할 수 있는 자세를 찾는다 (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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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추천하고 싶은 것은 "쇄골 위로 들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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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씀드렸듯 우리 몸은 톱니바퀴처럼 모든 구조가 연결되어 있어 하나의 구조물의 위치만 바뀌어도 신체 정렬이 바뀝니다.

 

쇄골이 아래로 떨어지면 좌측 그림처럼 머리는 전방으로 향하고 날개뼈는 서로 멀어집니다. 그러면 등이 과도하게 늘어나면서 불편감을 가져오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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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대로 쇄골이 위로 들리면 우측 그림처럼 머리는 뒤를 향하고 날개뼈도 서로 가까워집니다. 이렇게 하면 고통받던 등 근육들이 본래 길이로 돌아갈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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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를 보실 때 숙이는 자세가 많기 때문에 의식해서 쇄골을 들어야 척추 곡선이 살아나 등 통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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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에 업무 내내 "쇄골을 높이 들어올려 허리를 편다"라는 느낌을 유지해보시고 효과가 있는지 피드백을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혹시 모를, 같은 증상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을 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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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금이나마 도움 되었길 바랍니다.. 행운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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