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코치(장우현) 근육학 칼럼]
얀다형님이 전하는 "사슬반응(Chain Reactions)" 2/3
체코의 물리치료사 Karel Lewit 형님은 “통증 부위를 치료하는 사람은 환자를 어떻게 치료해야 할지 잘 모르는 사람이다” 라고 하셨다.
(엄청난 분이였다..https://cs.wikipedia.org/wiki/Karel_Lewit)
카렐 루이트 형님과 그의 동료였던 얀다형님은 통증을 호소하는 지점으로부터 벗어난 곳에서 통증의 원인을 찾고자 하였다.
근육은 관절 사이에 부하를 분산시키고 신체 말단(팔/다리)의 움직임을 위해 근위부(체간/몸통)의 안정성을 제공한다.
ex)몸통근육군은 상체 혹은 하체가 움직이기 시작하기 전에 활성화된다.(Hodges and Richardson 1997a/b) 때문에 어깨에 문제가 있더라도 몸통 안정성의 문제가 있을 수 있고 반대로 몸통안정성의 부재는 어깨나 무릎 등 다른 원위부(몸통에서 먼 곳)관절에 문제를 가져올 수 있다.
얀다형님이 전하는 “사슬반응(Chain Reaction)”에서는
1. 관절사슬
2. 근육사슬
3. 신경학적 사슬
이렇게 3가지의 사슬이 어떻게 움직임을 조절하고 유지하는지 이야기한다.
[2. 근육 사슬]
사슬 반응의 두 번째 단락.. 근육사슬이다. 나는 보통 책을 정독하면서 중요한 부분을 표시해두고 다시 처음부터 읽어보면서 천천히 분석/요약하는 편인데..
보다시피 걍 전부 다 칠해져있다..ㅋㅋ...그 만큼 이번 단락은 걍 다 중요한 내용이였음.. 심호흡 한번하고.. 후.. 들어가봅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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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사슬은 함께 작용하여 운동패턴에 영향을 주는 근육군이다. 협동근, 근육 슬링, 근막 사슬의 형태가 있다.
1. 협동근
신체 관절의 움직임이 일어날 때 그 관절의 움직임을 만드는 “주동근”과 주동근으로부터 일어나는 관절 움직임의 속도를 제어(브레이크)하는 “길항근”, 그리고 움직임이 일어나는 동안 관절의 안정성을 유지하기 위한 “협동근”의 수축이 나타난다.
ex) 어깨를 회전할 때 회전근개는 능동적으로 활성된다. 그러나 능형근, 전거근, 승모근은 이 회전근개가 부착된 “견갑골”을 안정화 시키기 위한 협동근(안정근)으로 작용해야 한다. 따라서, 견갑골을 안정화가 밑바탕되지 못한다면 회전근개의 가성약화(근위축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TrP로 인해 가동범위가 감소됨)를 가져올 수 있다.
2. 근육 슬링
독립적인 관절 운동을 위해 국소적으로 작용하는 협동근과는 다르게, 근육 슬링은 좀 더 넓은 범위, 여러 관절의 움직임에 관여하며 안정성을 제공한다.
“일반적으로 근육 슬링은 한 근육의 닿는 곳이 중심축이 되는 구조를 통해 옆에 있는 근육의 이는 곳에 연결되어 있는 것과 같이, 서로 연결되어 있다.”
라고 적혀있는데.. 진짜 발번역 너무하네 ㅜㅜ 번역 누구냐 진짜 ㅡㅡ하고 옮긴이를 찾아보니 ㅎㅎ 명망높은 물리치료학 교수님들과 스포츠의학 수업들었던 우리학교 교수님도 계시네..ㅎㅎ.. 제가 한국어 공부를 더 열심히 하겠습니다. 교수님. (근데 진짜 의학용어 시험은 너무했어요)
무슨 말이나면, 진짜 중요한 부분인데 그림을 첨부하는 것이 이해가 더 빠를 것 같다. 우선 제일 만만한 전거근+능형근의 슬링
견갑골 내측연을 기준으로 두 근육이 견갑골의 전인/후인, 상방/하방회전을 만들어 내고 안정성을 제공한다. (이 움직임에 관해서는 뉴만에 자세히 나와있는데 뉴만책을 집에 두고 왔다! 집가서 첨언하겠음!)
또 다른 쉬운 예는 흉요근막을 기점으로한 둔근과 광배근의 Gait Pattern.
이 외에도 많은 슬링이 있는데, 나의 집념이 허락한다면, 이 슬링들을 하나하나 파헤쳐 모아서 포스팅을 해보겠다.
3. 팔/다리의 슬링
다리를 펴는 슬링
(고관절 신전 : 대둔근 > 무릎 관절 신전 : 대퇴직근 > 발목관절 신전 : 비복근)
다리를 접는 슬링
(고관절 굴곡 : 장요근 > 무릎 관절 굴곡 : 햄스트링 > 발목관절 굴곡 : 경골근)
ex) 보행 중 유각기에서는 “다리를 접는 슬링”이 동원되어 하체를 전반적으로 굴곡시킴
위 그림처럼 굴곡근들이 작용하는 것을 볼 수 있음. 다시 입각기에서는 “하체를 펴는 슬링”이 동원되어
바닥을 미는 추진력을 얻는다. 이렇게 양 다리가 서로 “굽힘 사슬” + “폄 사슬”을 번 갈아가면서 우리는 보행을 하게 되고, 보행 중 하지는 안정화된다.
상지에서는
팔을 굽히는 슬링 (대흉근 > 전삼각근 > 승모근 > 이두근 > 손목 굴곡근)
팔을 펴는 슬링 (능형근 > 후삼각근 > 삼두근 > 손목 신전근)
으로 상지의 슬링들은 하지 슬링에 따라 교대로 활성화 되면서 보행을 돕는다.
4. 몸통 근육 슬링
인간의 호흡과 걷기 움직임은 하루 중 가장 많이 일어나는 움직임, 그리고 모든 움직임에 있어 기본이 되는 움직임이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고 가장 강조된다.
특히 보행에 있어 서로 상반된 팔/다리가 같이 움직이기 때문에 회전토크가 생기게 되고, 몸통에서는 이를 안정화하기 위해 몸통 근육 슬링이 존재한다.
특히 하지의 추친력을 상지로 전달할 때 흉요근막을 기점으로 대둔근 -> 반대편 광배근 -> 삼두근으로의 슬링은 신체 뒤편에서 동적인 안정성을 제공한다.
특히 요통을 겪는 사람들은 이러한 `대둔근 > 흉요근막 > 반대편 광배근`의 기능패턴에 문제가 있을 가능성이 크다.
고관절 신전근(둔근)이 약화되면 아까 `하지의 펴는 슬링`에서 고관절 신전의 약화를 보상하기 위해 척추기립근을 과수축하여 보상한다.
그리고 아까 언급한 입각기에서,
하체 신전근들이 작용한다고 하였는데, 이때 SI joint에 통증을 느끼는 사람들은 이 입각기에서 고관절 신전근(둔근)의 작용이 지연된다는 것을 알아냈다. (Hungerford, Gilleard, Hodges 2003)
하체가 신전될 때에 햄스트링과 둔근은 거의 동시에 발현되어야 하는데, 둔근의 작용이 지연되면 골반의 안정성이 떨어지게 되고, 이를 보상하기 위해
위 그림과 같이 SI joint - ST Ligament - Hamstring이 활성화되어 돕는다.
인대구조물들은 신장력이 거의 없기 때문에 계속 해서 신장되면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5. 근막 사슬
배근막(abdominal Fascia)
흉요근막 (Thoracolumbar Fascia)
그림을 자세히 보면 근막의 층들과 구획, 연결된 근육군을 알 수 있다. (꼭 꼭! 살펴보기를 바란다!!) 더욱이 중요한 것은 이 친구들이 왜 강조되는 지가 더 중요하다.
이 근막들에는 기계적 감각수용기가 내포되어 있어 감각운동 조절에 많은 영향을 준다.
배근막/흉요근막의 제일 내측에 존재하는 복횡근은 신체 모든 움직임에 있어 가장 먼저 수축해야 하는데 (복압 생성) 복횡근의 수축에 따라 몸통 앞/뒤 근막이 자극되고 위 언급했던 감각수용기들이 외부 자극을 감지하여 연결된 근육들을 적절히 수축시켜 코어를 활성화시킨다.
MFR KOREA (한국근막이완치료학회)에 따르면,
복횡근 - 다열근 - 횡격막 - 골반기저근이 앞/뒤/좌/우에 벽을 형성하여 복압을 만들어낸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0. 가장 먼저 수축해야 할 복횡근과 내복사근의 근력 약화로 인해
0. 배/흉요근막에 충분한 장력과 자극을 주지못하게 되고
0. 효율적인 몸통 안정성을 만들 수 없어 특정 근육들만 과도하게 수축하게 됨
0. 그래서 요통이 발생되게 되고
0. 요통을 막기 위해 서로의 결합력을 더 높이게 됨
0. 따라서 근육 및 근막의 가동성을 잃게 되고 순환 및 신경계의 흐름이 원활하지 못하게 되면서 통증을 유발.
끗! 3편에서 봅시다!!!!
https://open.kakao.com/me/stinvv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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