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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해부학

대퇴직근 (넙다리곧은근, Rectus Femoris)에 대한 모든 것

by 「근육 연구소」 2021. 7.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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① 대퇴직근의 기시/정지, 생김새

2개면 bi, 3개면 tri, 4개면 quad. 허벅지 전면에 존재하는 4갈래 근육이다. 그래서 quadriceps로 불린다. 좌측 상단부터

- 대퇴직근 = Rectus(곧은) + Femoris (넓다리, femur) = 넓다리곧은근

- 중간광근 = Vastus(넓은) + Inter(사이, between) + Medius(가운데, middle) = 중간넓은근

- 외측광근 = Vastus(넓은) + Lateralis(바깥쪽) = 가쪽넓은근

- 내측광근 = Vastus(넓은) + Medialis(안쪽) = 안쪽넓은근

라틴어로 근육명칭을 풀어쓰다보면 서로 다른 근육임에도 불구하고 비슷한 단어가 반복되는 것을 볼 수 있다. 왜냐하면 모든 근육 명칭은 해당 근육의 생김새를 그저 풀어쓴 것이기 때문이다. 이 말을 반대로하면, 몇 가지의 어원만 알고 있으면 해당 근육의 생김새를 보고 이름을 유추할 수 있다. 그래서 따로 외우기보다는 이해하는게 훨씬 낫다.

대퇴직근은 전하장골극(Anterior inferior iliac spine)과 관골구 상연(고관절 소켓 위, Upper margin of acetabulum)에서 시작되어 슬개골에 가서 붙는다. 혹자는 슬개인대를 넘어서 경골 조면에 까지 가서 붙는다고 하는데 결국 경골 조면까지 다 연결되어 있어서 그렇게 보아도 무방하다.

② 대퇴직근이 하는 일

대퇴직근은 대퇴사두근 그룹에서 유일하게 고관절을 활주하는 다관절근육(two joint muscle)이다. 그래서 무릎 관절의 신전 뿐만 아니라 고관절 굴곡에도 참여한다. (장요근, 근막장근, 봉공근, 내전근과 함께 고관절 굴근으로 쓰임) 무릎이 펴진 상태에서는 대퇴직근의 수축이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그 상태에서 고관절이 굴곡될 때 큰 도움을 주지는 못한다. 반대로, 고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는 대퇴직근의 수축이 이미 일어났기 때문에 고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의 무릎 관절 신전 시 대퇴직근의 참여도는 낮아진다.

(ex 자리에 앉은 상태 = 고관절이 굴곡된 상태에서 무릎을 신전시키는 것은 대부분 다른 광근에 의해서 신전됨)

보행 패턴 중 Terminal Stance 말기에 무릎 관절 신전근으로 작동, Toe-off 구간에서 장요근과 함께 대퇴직근이 고관절 굴근으로 작동한다.

③ 대퇴직근의 신경 지배와 관련 부상

요추 L2, L3, L4로부터 시작되는 대퇴신경의 지배를 받는다.

보통 대퇴직근이 과신장되면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데 (ex 축구공을 차기 직전 고관절의 과신전+무릎관절 굴곡) 이때 트리거포인트가 생기면 슬개골 주변으로 강한 통증을 방사하고, 트리거포인트를 유지한 채 계속 무리한 운동을 진행하면 결국 부분 혹은 완전 파열이 일어날 수 있다.

보통 염좌나 파열은 무릎 쪽 대퇴직근에서 많이 발생한다.

위는 전하장골극에서 시작되는 대퇴직근의 힘줄이 골극을 잡아 뜯어내며 발생하는 박리골절을 보여주고 있다. 너무 큰 힘을 갑자기 낼 때 발생할 수 있는데, 아무래도 조직이 아직 단단히 완성되지 않은 유소년들이 강도 높은 엘리트 스포츠를 하는 과정에서 많이 발생한다. (방사선 촬영 시 고관절 부근에서 뼛조각이 발견될 경우 전하장골극 박리골절을 의심할 수 있다.)

④ 대퇴직근 관련 스페셜 테스트

Patrick's Test

피험자는 누운상태에서 시험하고 하는 하지 쪽 무릎을 굴곡시켜 반대편 무릎 위에 편하게 둔다. 시험자는 골반을 고정시키고 굴곡된 무릎을 지긋이 아래로 누른다.

무릎을 눌러도 반대편 다리보다 계속 위에 있거나 → 고관절 굴근(장요근/직근/내전근/봉공근 등) 단축

무릎을 눌렀을 때 장골 주변 혹은 뒤쪽 SI joint에 통증 → 고관절 주변 조직 염증

 

 

 

Ely's Test

대퇴직근의 단축을 테스트. 피험자는 자리에 엎드리고 시험자는 환자의 발목을 잡고 무릎 관절을 최대 굴곡시킨다. 이때 고관절이 위 사진과 같이 굴곡된다면 (공간이 생긴다면) 양성이다.

⑤ 대퇴직근의 재활

대퇴직근을 강화하기 위한 운동으로는 여러가지가 있겠으나

자리에 엎드려 밴드를 발목or발에 걸고 무릎 관절은 굴곡, 고관절은 약간 신전되도록 당긴다. 그 다음 무릎이 불편하지 않은 선에서 부드럽게 발을 피려고 하면 대퇴직근이 등척성 수축을 하면서 아주 효과적인 스트레칭이 된다.

스트레칭은 단순히 근육의 시작점과 정지점을 멀리 떨어뜨려두는 것에서 끝나면 안된다. 멀리 떨어뜨려두었으면 그 상태에서 등척성 수축이 될 수 있어야 안전하고 효과적인 스트레칭이 가능하다.

 

대퇴직근의 근 길이를 확보했다면 짐볼 혹은 부드러운 바닥에서 헝겊 등을 이용해 무릎 관절은 계속 신전되려하면서 고관절의 굴곡/신전을 반복한다. 이렇게 하면 대퇴직근의 주된 임무를 반복해서 수행함으로써 효과적인 운동이 가능하다.

스트레칭과 기초 패턴을 충분히 강화했다면 불가리안 스쿼트를 통해 좀 더 강한 스트레스를 주는 것도 좋다.

https://youtu.be/WXROJ89V42c


원래 오늘 대퇴사두근을 묶어서 전부 하려고 했는데 나의 욕심이였다.. 대퇴직근 하나로도 내용이 너무 많아서 대퇴직근과 기타 광근을 따로 포스팅해야겠다.

끄읏!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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