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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케이스 보고서

김**님, 3대 리프팅 기술 점검 (스쿼트 바벨 회전 문제)

by 「근육 연구소」 2022. 9.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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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에서 분당까지 먼 길을 와주셨다. 너무 감사하다.

파워리프팅 방식의 터프한 바벨 리프팅을 즐기시는 여성 분이다. 방문 목적은 3대 운동 기술 점검과 함께 3대 운동 1RM 측정이었다. 특별이 몸이 불편하거나 아픈 곳도 없다고 하셨다.

몸을 풀고 본격적으로 리프팅을 수행하며 잘못된 기술은 수정해 나가기로 했다.

웨이트 년차도 상당하시고 유연성도 대단했다. 기술도 훌륭했다. 다만 데드리프트를 할 때 스탠스가 매우 좁고 (발 사이 주먹 반개 정도) 그립도 매우 좁았다.

스탠스와 그립이 좁으면 바닥을 송곳처럼 날카롭게 밀어 힘을 쓰기에는 좋지만 근육들을 동원하는데는 매우 불리하다. 손연재/김연아 급 유연성이 아니라면 내전근과 둔근을 열기가 너무 까다로워서 허리와 대퇴힘으로 억지로 들어야만 한다.

만약 해당 고객님처럼 엄청난 유연성을 가진 사람이 아니었다면 이미 허리 부상을 경험했을 것이다. 따라서 일반적인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즉 골반 너비의 스탠스로 바꾸고 그립도 무릎에 거슬리지 않을 정도로 충분히 넓게 하였다.

그러자 아주 완벽한 데드리프트, 우리가 "끌기"라고 말하는 바벨이 질질질 몸에 붙어 끌려오는 이상적인 데드리프트가 완성되었다. 고객님도 그러한 방식이 몸에 부대낌 없이 훨씬 편하다고 하셨다.

기쁜 마음으로 스쿼트로 향했는데, 예상치 못한 문제가 발생하면서 여기서 시간을 많이 쓰게 되었다.

※ 스쿼트 바벨 회전 및 불균형

측면에서 바라보았을 때 바벨이 미드풋에 걸리지 못하고 아니 발가락에 조차 걸리지 못하고 발 앞에 위치해있다. 뒤에서 찍어보니 몸통이 회전하고 척추가 오른쪽으로 측방 굴곡되며 왼쪽 어깨가 위로 솟아버렸다. 그 결과 왼쪽에서 바라보았을 때 바벨이 과도하게 앞으로 나간 것처럼 보였다.

사진을 보면 우측 엉덩이가 뻣뻣하여 좌측 엉덩이의 신장력에 모든 것을 기대어야 하고, 그 결과 몸통이 오른쪽으로 회전되면서 좌측 바벨이 앞/위로 솟구치게 된다.

이것을 해결하기 위해 둔근 complex와 고관절 심부 외회전근까지 수기로 전부 풀어내었다. 그 다음 스트레칭을 실시하여 둔근 및 고관절 외회전 근육들을 이완시켰다.

마지막으로 스쿼트에 앞서 우측 엉덩이를 신장시키며 고관절 굴곡하는 기술을 연마한 뒤 다시 바벨을 잡고 그 느낌을 적용하도록 지시하였다.

그러자 우측 엉덩이가 열리면서 체간이 중심으로 향했고, 그 결과 바벨이 미드풋에 안착하게 되었다. 혼자서 운동하실 때도 통증까지는 없었지만 왼쪽 무릎에서 소리가 계속 났다고 하셨다. 바벨이 발 중앙이 아닌 앞쪽으로 이동하면 무게가 무릎에 과도하게 실리고 발바닥이 죽으면서 무릎 관절 아다리를 맞추기가 어려워진다. 그 결과 장경인대가 툭툭 팅기면서 소리 혹은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짧고 경직된 우측 엉덩이를 정상화할 수 있는 셀프 마사지 및 동작들을 숙제로 내어드렸다.

끝!

근육 연구소 유튜브 : https://www.youtube.com/user/1GGD1/featured

근육 연구소 블로그 : https://blog.naver.com/stinvvv

근육 연구소 개인레슨/세미나 문의 : https://open.kakao.com/o/spmRk4s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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