췌장에서 인슐린 분비의 문제가 생기거나 분비된 인슐린이 표적 세포에 전달되지 못하거나, 전달되어도 제기능을 못하게 되면 탄수화물 대사에 문제가 생겨 혈당 조절에 어려움을 겪는다.
인슐린을 통해 혈액 내 돌아다니는 당(글루코스)이 조직으로 전달되어 에너지원으로써 사용되어야 하는데, 그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여러가지 부작용을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부유하는 당들이 조직 내로 침투하지 못하고 소변으로 그대로 빠져나오기 때문에 '당뇨', 즉 소변에서 당이 과다하게 검출되는 것을 말한다.
당뇨의 진단은 혈액검사로 이루어지는데
a. 8시간 금식 후 측정한 혈당이 126mg/dl 이상인 경우
b. 경구 당부하검사 2시간 뒤 혈당이 200mg/dl 이상인 경우
c. 식사와 무관하게 측정한 혈당이 200mg/dl 이상일 때
당뇨로 진단된다. (정상인의 경우 70~110mg/dl이며 식후에도 120mg/dl을 넘지 않음)
당뇨 Type l, 발병 원인은 현재까지도 불분명. 보통 늦어도 18세 이전에 발병하기 때문에 소아 당뇨라고도 불린다. 자가면역질환의 일환으로 신체 내부에서 인슐린을 분비하는 베타세포를 적으로 인식, 공격해 세포가 파괴되어 인슐린 분비가 아예 안되거나 너무 미미하게 분비된다. 그래서 완치도 현재로썬 불가하며 외부에서 인슐린을 공급해야만 혈당 조절이 가능하다.
당뇨 Type Ⅱ는 인슐린이 정상적으로 분비되는데도 불구하고 잘못된 식습관, 운동 부족 등으로 인해 인슐린에 대한 저항성이 높아져 혈당 조절이 어려운 경우를 말한다.
다갈(갈증↑) / 다뇨(소변량↑) / 체중감소의 특징을 보인다.
운동이라는 것은 결국 체내에 있는 에너지원을 근육으로 끌여들여 연소시키는 것이므로 당뇨환자에게 운동은 인슐린 민감도 개선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서 선택이 아닌 필수이다.
그렇다면 당뇨병 환자를 위한 운동 가이드라인은 무엇인가?
① 운동의 시기
인슐린 주사나 약물을 복용 중이라면 식전 공복 운동은 좋지 않다. 혈당이 충분치 않은 상태에서의 무리한 운동은 저혈당을 초래해 자칫 큰 일이 날 수도 있다. 때문에 가능하면 식후 30~60분 뒤 혈당이 높아진 상태에서 운동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만약 여건상 도저히 식전에 운동할 수 없다면 간단한 탄수화물을 섭취하고 비상용 탄수화물(캔디, 초콜릿 등)을 소지한 뒤 운동해야 한다.
② 운동의 강도와 빈도
당뇨와 같은 대사질환에 노출되어 있다고 해서 무조건 저/중강도 유산소 운동이 답은 아니다. 충분한 근력 운동을 통해 근육량을 많이 보유하고 있으면 그 만큼 혈당 조절 안정장치를 많이 가지고 있는 것이라 생각하면 된다. (기초대사량이 높아지므로)
대근육 위주의 다양한 근력 운동을 주 3회 이상 실시하며 8-12회 반복할 수 있는 묵직한 무게로 3-4세트 반복한다. 유산소 운동의 경우 주당 150분을 목표로 한다. 보통 임상적 기준으로 주 3회 운동을 권장했지만 현재는 중강도 이상의 유산소 운동을 30분 이상, 주 5회 이상 실시하는 것을 더 효과적으로 보고 있다.
다만 유산소 운동의 경우 운동 사이의 휴식이 이틀을 넘어가면 인슐린 민감도 개선 효과가 떨어지기 때문에 최대 하루 건너 하루씩 지속적으로 실시하는 것이 중요하다.
당뇨는 Type Ⅰ은 물론이고, 경우에 따라 TypeⅡ도 완치가 어려울 수 있다. 다만 당뇨가 무서운 점은 그에 따른 합병증이기 때문에 완치여부를 떠나 기대 수명을 늘리고 다가올 합병증의 발병을 최소화하려면 올바른 식이요법과 적절한 운동 처치가 필수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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