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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육 연구소/근육 연구소 칼럼

로마니안 데드리프트 vs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by 「근육 연구소」 2018. 6. 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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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마니안 데드리프트 vs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잡설없이 바로 고고띵



 우선 영상부터 살펴보자.






1) 로마니안 데드리프트







 과거 로마출신의 괴물 같은 청년이 무거운 데드리프트 중량을 이러한 형태로 들어올렸다고 (카더라) 해서 붙여진 이름. 

 

  로마니안 데드리프트의 가장 큰 차이점은

 

- 무릎관절의 사용을 최소화하고

- 고관절의 사용을 최대화한다.


 케틀벨 스윙과 똑같다. 무릎관절의 개입을 최소화하고 고관절이 최대로 사용되기 때문에 상체각이 작아 몸통과 고관절에 실리는 토크가 더 크다.


 이 말을 바꿔말하면 몸통(코어+등)과 고관절 발달에 매우 효과적인 운동이다. 신체의 무게중심이 후술할 컨벤셔널 데드리프트에 비해 더 높고 상체각이 크기 때문에 몸통에 걸리는 토크가 더 크다.


 무게중심이 낮고 하체에 걸리는 토크가 더 큰 스모데드리프트/컨벤셔널 데드리프트에 비하면 더 가벼운 무게만을 다룰 수 있다.




 

2) 컨벤셔널 데드리프트




 로마니안 데드리프트에서는 고관절이 대부분의 굴곡/신전 각도를 차지했다면, 컨벤셔널 데드리프트에서는 스쿼트처럼 발목/무릎/고관절이 모두 개입된다. 때문에


- 하체근육군의 강력한 개입으로 무거운 중량을 들어올릴 수 있으며

- 하체 전면/후면의 비교적 균형잡힌 발달이 가능하다.


 사진만 보아도 로마니안 데드리프트에 비해 컨벤셔널 데드리프트가 상체각이 더 크기 때문에 몸통에 걸리는 부하는 컨벤셔널 데드리프트가 더 적다. 


-


 위 언급한 내용들은 사실 눈으로만 보아도 알 수 있는 부분들인데, 내가 오늘 이야기 나누고 싶은 부분은 "지면 반발"이다.






 바닥을 딛고 실시하는 모든 리프팅은 지면반발을 이용한다. 작용/반작용 법칙에 의거, 우리가 100kg의 힘으로 바닥을 밀면 바닥 또한 우리를 100kg만큼의 힘으로 밀어낸다.


 로마니안 데드리프트의 경우 "고관절"이라는 도르래를 기준으로 마치 엘리베이터처럼





1) 바닥을 밀어내는 힘 (무게 추)

2) 바벨 (엘리베이터)


 지면으로 전달된 힘이 고관절이라는 도드래를 기점으로 바벨을 끌어올리게 되는, 즉 "바닥으로 부터 바벨을 뽑는다" 라는 표현이 된다.







 그에 반해 컨벤셔널 데드리프트는 


지면으로 보내는 작용힘의 선과

지면으로부터 몸으로 반작용되는 힘의 선

그리고 세컨풀 위치에서 발목/무릎/고관절의 무게 중심축이






 모두 일직선으로 같기 때문에 "바닥으로부터 들어올린다 or 밀어낸다" 라는 표현이 가능하다.


 단순히 바벨과 우리몸을 기점으로 본다면 숙련자들의 리프팅에서 모멘트암 차이를 설명해내기가 참 거시기하다. 하지만 힘의 작용점과 반작용점을 생각해본다면 머리속에서만 맴돌았던 모멘트암의 차이를 이해하기가 쉽다.


 역도(Olympic Lifting)의 경우 더 무거운 무게를 드는 사람이 승자이기 때문에 가능한한 모멘트암을 적게해야 더 많은 무게를 들 수 있다.


 그래서 흔히 컨벤셔널 데드리프트를 "역도식 데드리프트"라고 부르는데, 이는 위 설명했듯 작용/반작용이 발생하는 힘의 축과 무게중심축이 일치하여 중량과 지면반발 사이의 모멘트암이 거의 0에 가깝기 때문에 무게를 들어올리는데에 있어 가장 효율적이기 때문이다.


-


 코칭을 하면서도 로마니안 데드리프트와 컨벤셔널 데드리프트의 차이를 묻는 회원들이 많다. 이것을 "로마니안 데드리프트는 몸 뒤쪽이 많이 먹구요, 컨벤셔널 데드리프트는 균형있게 다 먹습니다."라고 단순히 설명하는 것도 좋지만,


 리프팅에 대한 역학을 한번 꼬집고 넘어가면 우리 인간의 움직임을 이해하고 발달시키는데에 매우 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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